20대 대선 주요 이슈를 짚어보는 '대선 이슈 콕콕'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대선에선 여야 모두 청년 세대에 각별한 구애를 보내면서 고3 학생까지 전면에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청년 인재 영입 경쟁이 과열되다 보니, 부작용과 논란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8살 고3 학생을 광주 선거대책위원장에 파격 인선한 더불어민주당! <br /> <br />[남진희 / 더불어민주당 광주 공동선대위원장 : 제가 여기에 나올 줄 몰랐습니다. 참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. 저는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는 데에 청소년·청년의 목소리를 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.] <br /> <br />국민의힘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고3 학생을 연설자로 등장시키며 맞불을 놨습니다. <br /> <br />[김민규 / 고3 학생 (지난 6일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식) : 윤석열 정부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불협화음을 낼 것입니다. 우리에게는 한없이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 것입니다. 그들의 잘못은 따끔히 지적하되 다시 그들을 품어주는 통합의 기치를 보일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하다며 연설 영상까지 게시하면서 공방도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청년 갈라치기라며 민주당이 다시 청년을 내세워 이 대표 비판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정인 / 더불어민주당 고3 당원 (지난 8일) : 대한민국의 고3을 우월감으로 갈라치기 하는 제1야당의 젊은 당 대표에게서 너무나도 익숙한 국민의힘 구태의 냄새가 느껴집니다.] <br /> 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(지난 7일) : 따라올 테면 따라와 보십시오. 민주당의 구조적 모순이나 민주당은 준비돼 있지 않기 때문에 따라오려면 아마 다리 찢어지는 상황도 생길 겁니다.] <br /> <br />여야 모두 치열하게 청년 영입 경쟁을 벌이는 건 이번 대선에서 2030이 이른바 '스윙 보터'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전통적 여야 지지층과는 달리 이념 성향이 약하기도 하지만, <br /> <br />여론조사에서도 지지 후보를 못 정했거나 바꿀 수 있다는 응답자가 2030에서 유독 많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쟁이 청년 정치인 육성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접근보다는 '보여주기식 쇼'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1호 인재로 영입됐지만 사생활만 노출된 채 물러나야 했던 조동연 전 선대위원장이나, <br /> <br /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3일) : 전화를 통해 저에게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제발 자기 아이들, 가족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혜경 (whitepaper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21205122687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